[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긴 연패를 끊고 297일 만에 승리를 거둔 송은범(한화)은 ‘승리’보다 ‘5회’를 넘긴 데 더 큰 의미를 뒀다.
송은범은 20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15년 7월 28일 잠실 두산전 이후 297일 만의 승리였다.
송은범은 경기 후 “첫 승보다 5이닝 이상 던졌다는 것이 더 기분이 좋다”며 “그동안 5회에 강판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5회를 넘겨서 좋다”고 웃었다. 그동안 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송은범이 해결한 것. 그렇기에 기쁨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 송은범이 경기 승리 후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김성근 감독 역시 “송은범이 적극적으로 잘 던졌다”며 송은범의 호투를 칭찬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