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근한 기자] 두산 외야수 김재환이 연타석 아치와 함께 시즌 14호 홈런에 도달했다. LG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13홈런)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 놀라운 홈런 페이스지만 김재환은 홈런 순위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19-5 완승을 이끌었다.
김재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4로 뒤진 4회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연 것. 이어 홈런쇼를 연이어 펼쳤다. 김재환은 3-4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비거리 105m짜리 좌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히메네스(13홈런)와 홈런 공동선두에 오른 상황.
↑ 두산 외야수 김재환이 시즌 14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재환은 경기 후 “경기 전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았다.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운이 좋게 잘 풀린 것 같다. 타격 코치님과 타격 시 중심 이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다. 힘 있는 타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홈런 순위나 비거리는 김재환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저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상관없다. 김재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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