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란초쿠카몽가)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에게 지난 두 차례 재활 등판 경기는 쉽게 하기 어려운 경험이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LA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상위 싱글A는 트리플A, 더블A와 함께 4월부터 시즌을 치르는 장기 리그에 속한다. 보통 마이너리그 진입 후 3~4년 안에 이 레벨에 진입하면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분류한다.
↑ 류현진이 등판을 앞두고 더그아웃에 앉아 미소짓고 있다. 사진(美 란초쿠카몽가)= 김재호 특파원 |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들어 온 류현진에게는 이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일 터. 그는 21일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큰 무대를 보고 노력하는 선수들이기에 경기 전, 후 준비하는 과정도 집중해서 하고 있고, 경기하는 자세도 좋은 거 같다"며 유망주들에게 받은
상위 싱글A에서 두 차례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이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 소속을 옮겨 재활 등판을 이어간다. 26일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경기가 유력하다. 류현진에게는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