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21일 울산현대에 2-4로 패한 뒤, 수원삼성 홈 응원석에서 야유 소리가 새어나왔다.
수원 홍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했다. 선수단 전원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N석 앞에 모인 시점이라 최근 부진에 대한 ‘불만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원하는 경기력을 못 보여주고, 팬들이 실망하면 (야유)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수원삼성은 21일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주장 염기훈은 “홈팬들이 야유하는 게 수원에선 쉽지 않은 일”이라며 “수원에 6년 있으면서 이렇게 팬들 보기가 부끄러웠던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팬들 보기가 창피했다”라고 고개를 떨군채 말했다.
지난 2년간 준우승을 거머쥔 수원은 올 시즌 11개팀과 치른 1라운드에서 2승 6무 3패(승점 12)를 기록했다. 현재 기준 8위다.
특히 홈에서 열린 클래식 6경기에선 1승(3무 2패)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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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에도 심판 판정에 계속해서 항의하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던 서정원 감독은 올여름 선수 보강 계획을 언급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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