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2016-17시즌 감독으로 부임하는 ‘펩’ 주제프 과르디올라(45·스페인) 감독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26·독일)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축구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23일 “맨시티가 귄도간 영입 대가로 도르트문트에 2600만 유로(345억7298만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맨시티-귄도간 개인협상은 미완이나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됐다.
↑ 귄도간(앞)이 1.FC 쾰른과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독일 쾰른)=AFPBBNews=News1 |
귄도간과 도르트문트의 현 계약은 2016-17시즌까지다. 지난 2015년 7월1일을 마지막으로 재계약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귄도간은 157경기 15골 2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중원의 전천후 자원이다. 유럽축구간행물협회에 해당하는 ‘유럽스포츠미디어(ESM)’ 선정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201
그러나 신체 내구성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2012-13시즌 이후 4년 동안만 118경기·659일이나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의 건강과 체력관리를 중시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만남이 귄도간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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