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KIA 타이거즈 정용운(26)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에는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정용운은 24일 라이온스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는 단 한 차례만 허용하면서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정용운은 매이닝 볼넷 두 개씩 내줬다. 특히 매이닝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제구는 불안했으나 거꾸로 피안타는 한 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 KIA 타이거즈 정용운이 3회까지 6개의 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그러나 투구 수가 많아 4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러나 정용운은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승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날카로운 타구는 수비수의 도움을 받았으나 정작 이승엽의 빗맞은 타구는 깊은 수비를 펼치고 있던 외야수의 글러브에 닿지 않았다. 그 사이 2루주자 배영섭이 홈을 밟았다.
선발 투수가 주자를 많이 내보내도 실점이 많지 않으면 계속 끌고 가는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