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프리킥 두 방이면 충분했다.
전북현대의 자타공인 에이스 레오나르도(30)는 멜버른빅토리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홈 두 경기에서 프리킥골을 연속해서 쏘며 팀에 8강 티켓을 선물했다.
지난 17일 멜버른전에서 전반 13분 1-1 동점을 만드는 프리킥 골을 낚았던 레오나르도는 이날은 0-0 팽팽하던 전반 29분 좌측 좁은 각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 전북현대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24일 멜버른빅토리와의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하고 하트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
↑ 레오나르도의 프리킥 득점 장면.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
상대의 상승 흐름을 끊고, 공격수들의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던 경기 흐름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레오나르도의 직접 프리킥은 ‘즉효약’이었다.
조별리그에서 단 1골에 그쳤던
레오나르도가 16강전에서 기록한 3골은 아시아 챔피언을 목표로 뛰는 전북에 ‘넘나 소중한 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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