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뒤를 이어 6회초 등판했다. 지난 24일 경기 후 이틀 만에 출격이다.
4-6으로 뒤진 상황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이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5이닝 4실점으로 공략했다.
그 가운데 오승환이 불펜의 첫 주자로 나간 것. 오승환은 에디슨 러셀과 대타 맷 시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공 10개 만에 무사 1,2루의 위기였다.
↑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풀카운트 승부서 던진 85마일 슬라이더가 높았다. 그리고 그 실투를 브라이언트가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멀리 날아가 외야 펜스를 넘겼다. 오승환의 첫 피홈런. 그리고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14에서 2.19로 뛰어올랐다.
오승환은 앤소니 리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6회말 타석에서 대타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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