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3안타를 포함해 전 타석 출루했습니다.
오승환은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6경기 만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첫 타석 볼넷으로 가볍게 시작한 김현수는,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세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한 경기 2루타 2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기록.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현수는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도 기분 좋은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앞선 3타석에서 뜬공과 삼진, 병살타로 부진했지만, 7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 쐐기 점을 뽑는 중전 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데뷔 첫 피홈런을 내줬습니다.
4대6으로 뒤진 6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다시 두 타자를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지만,
이어진 풀카운트 상황에서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상대타자가 그대로 왼쪽 담장을 뒤로 보내면서 한 번에 3실점, 방어율은 2점대로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