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선발 투수가 호투를 펼치고도 무너지는 한순간이다.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다가 단 한 번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켈리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삼진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4실점을 기록했다.
↑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단 한 번 찾아온 위기에서 켈리는 집중타에 무너졌다. 3-1로 앞선 6회말 안타와 볼넷, 안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호준에게 2스트라이크라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지석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다시 만루 위기에 놓였다. 1사 뒤 손시헌
최근 팀 득점이 저조한 상황에서 호투하던 켈리가 한 이닝에 역전을 허용한 것은 SK에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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