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하루 전날(26일)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을 내줬던 아쉬움을 완벽하게 떨쳐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말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솎아내면서 주자 출루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제이슨 워스를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88마일(약 140km)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1루 땅볼로 잡아냈다.
↑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의 총 투구 수는 17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12개였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1-1로 맞선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역전 홈런을 내준 뒤 추격의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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