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3일 연투도 괜찮습니다.”
올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27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둔 조원우 롯데 감독은 “대승 아니면 대패였는데, 모처럼만에 필승조가 가동돼서 연승을 거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2000년 대구고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윤길현(왼쪽)과 손승락(오른쪽)은 16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뛴다. 롯데의 한 해 농사는 그들의 활약에 달렸다. 사진(美 피오리아)=옥영화 기자
롯데는 25·2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를 모두 잡았다. 특히 올해 영입한 필승조 윤길현-손승락이 연이틀 출격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문학 SK전에서 2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던 손승락은 모처럼만에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유독 롯데가 대패나 대승이 많아 필승조가 가동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모처럼만에 필승조가 팀 승리를 지키며 올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리게 됐다. 롯데는 다시 한화를 상대로 4연승 도전에 나섰다.
특히 이날도 필승조가
대기한다. 상황만 되면 마운드에 오른다. 조원우 감독은 “3일 연투는 괜찮다. 어제나 그제나 투구수도 적지 않다. 윤길현, 손승락은 물론 정대현과 이명우도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필승조를 앞세워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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