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주권(21·kt)의 첫 승리는 조범현 감독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던 젊은 선발투수의 성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권은 27일 수원 넥센전서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팀에게는 더욱 큰 의미다. 주권이 이날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kt의 팀 국내 선발진의 승리 시계는 지난 4월 22일에서 멈춰 있었다. 35일, 그리고 28경기 만에 국내 선발투수가 승리를 거두며 가장 바라던 승리를 거뒀다.
↑ 조범현 감독이 주권의 데뷔 첫 승을 축하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조 감독은 “정말 큰일을 했다. 많지 않은 선발 경험에도 불구하고 개인 통산 첫 승과 팀 첫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대견하고 축하한다”며 주권을 칭찬했다. 또한 “공의 위력이나 제구력도 좋았고 특히 마운드에서의 자신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8회 처음으로 주자 2명이 나간 시점, 그리고 8회를 마치고 투구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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