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27일 문학 삼성-SK전, 6회말 터진 이재원(SK)의 홈런에 의해 승부는 결정됐다. SK는 이후 삼성 불펜을 무너뜨리며 8-2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뒤집기였다.
수훈선수는 누가 뭐래도 이재원. 손목 부상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첫 경기서 한건을 올렸다. 김용희 감독은 “이재원이 가세해 타선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중요한 순간에 이재원이 3점 홈런을 쳤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흡족해했다.
이재원의 홈런은 참 극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원의 득점권 타율은 0.088로 매우 낮았다. 홈런도 2개에 그쳤고 타점도 한 자릿수(8)였다. 공격적인 기여도가 떨어진 게 사실. 때문에 부담이 컸다.
↑ 이재원(가운)은 27일 문학 삼성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SK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재원의 홈런이 터진 건 지난 5일 문학 한화전 이후 22일 만이다. 오랜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시즌 3호 홈런보다 선발투수 박종훈의 시즌 4승에 더 기뻐했다.
박종훈은 제구가 불안해 사구가 3개나 됐지만, 이재원의 리드 속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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