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이도 잇몸도 버티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첫 4연승이 또 다시 무산됐다.
롯데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11로 패했다. 지난 22일 사직 두산전 승리 이후 3연승을 달렸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또 승률 5할 문턱에서 다시 승패 마진 –2로 후퇴하고 말았다. 올 시즌 첫 4연승 기회도 날아갔다.
마운드가 무너진 게 이날 패배의 원인이었다. 선발로 나선 영건 박세웅이 2⅔이닝 동안 85개를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졌음에도 이날 경기 흐름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 롯데가 시즌 첫 4연승 찬스를 날렸다. 마운드가 붕괴된 탓이었다. 사진은 베테랑 불펜요원 정대현.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정대현 이후 신예 좌완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유영도 추가 1실점하면서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부터 불펜까지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4연승은 당연히 불가능한 미션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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