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현수(28)는 2번 타자로 출전한다. 3경기 연속 선발이다.
김현수는 2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3경기 연속 선발이며, 첫 2번 타자 출전이다. 그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현수는 지난 원정지인 휴스턴에서 2경기 연속 출전해 7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26일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2번 타자 출전은 또한 분위기 전환의 일부이기도 하다. 지난 휴스턴 원정 3연전을 모두 스윕당한 볼티모어는 이날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조이 리카드가 빠지고, 아담 존스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에 이어 매니 마차도(유격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마크 트럼보(지명타자), 놀란 레이몰드(우익수),
볼티모어 선발 투수는 마이크 라이트로, 이번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선발은 트레버 바우어. 3승 2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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