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날씨가 더워지니 힘드네요.”
언행불일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유일하게 기복이 없는 타자를 꼽으라면 김문호다. 이제 6월을 바라보고 있지만 김문호의 타율은 4할에서 내려오고 있지 않다. 최근 3번타자로도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김문호는 주로 2번타자로 많은 타석에 나섰다. 테이블세터로 밥상을 차리는 게 주된 임무였다. 하지만 중심타선으로 나서던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의 타격감이 떨어지자 지난 22일 사직 두산전부터 3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 大타자 김문호의 타율 4할은 5월말에도 계속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이말은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됐다. 이날 김문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에서 가장 뜨거웠다. 경기 전 타율이 0.420이었던 김문호의 타율은 0.425로 상승했다. 비록 팀이 7-11로 졌지만, 김문호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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