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역시 조용할 리가 없었다.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가장 뜨거운 양성우(27)가 한 건 해냈다.
양성우는 28일 대전 롯데 이글스전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위타순에 배치되던 양성우는 최근 한화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타자. 결국 중심타선에 배치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1회 첫 타석은 2루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양성우였다. 팀이 3-4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 박진형의 2구째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그대로 우측담장 밖으로 넘어가며 솔로홈런이 됐다. 비거리 105m. 양성우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4-4 원점을 만드는 귀중한 동점홈런이었다.
↑ 한화의 핫가이 양성우가 28일 대전 롯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