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를 끊고 다시 1승을 추가했다. 경기 초반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가져온 건 김하성의 ‘불꽃타’였다.
김하성은 28일 수원 kt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0 균형을 이루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2루를 찍은 김하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3루로 내달렸다. kt 외야진이 빠르게 처리하려 했지만 김하성의 발은 그보다 한참 더 빨랐다.
↑ 김하성이 28일 수원 kt전서 3루타를 때려내 공격 물꼬를 트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이로써 넥센은 지난 26일 고척 한화전 8회말 2득점 이후 14⅔이닝 만에 득점을 올렸다. 전날 프로 2년차 주권에 0-8 완패를 당하며 조금은 가라앉았던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귀중한 3루타였다.
앞서 1,3회에도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넥센은 김하성의 불꽃 3루타로 경기를 리드해가기 시작
경기 후반 김하성의 불꽃은 한 번 더 타올랐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점수 차를 벌린 8회초 2사 2루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 2루주자 유재신을 불러들였다. 단 한 점을 더 짜내기 위해 대주자를 기용했던 넥센은 김하성의 적시타로 작전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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