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 자타공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 정상 도전과정에서 큰 한을 남겼다.
아틀레티코는 29일 레알과의 ‘마드리드 더비’로 진행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 1-1 무승부로 연장에 돌입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1분 아틀레티코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레알 수비수 페페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후반 3분 그리즈만의 왼발 페널티킥은 크로스바를 맞았다. 케일러 나바스 레알 골키퍼가 옐로카드를 불사하면서 시도한 신경전이 유효한 걸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그리즈만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AFPBBNews=News1 |
그리즈만은 나바스와 좋지 못한 추억이 있다. 이번 시즌 레알과의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1-1무)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찼으나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아틀레티코는 0-1로 지고 있었다.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는 후반 34분 미드필더 야니크 페레이라 카라스코가 수비수 후안프란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후안프란의 실축으로 결국 우승컵을 레알에 내주자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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