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의 시즌 7호 홈런은 6-2로 앞선 8회말 터졌다.
6-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 강속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더한 이대호는 팀 내 홈런 5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앞선 세 타석에서 1안타를 쳐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저스틴 니콜리노의 4구째 시속 140㎞(87마일)의 커터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올 시즌 18번째 타점. 피츠버그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강정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9(61타수 1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삼진을 1개씩 남겼다.
전날 빅리그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린 김현수는 생소한 너클볼을 주무기로 던지는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에게 막혀 안타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김현수는 1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60(50타수 18안타)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2-7로 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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