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A매치 역사에 남을만한 대패를 했으나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올라갔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A팀은 1일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FIFA가 2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순위에서는 603점·50위로 5월 랭킹의 591점·54위보다 12점 및 4계단 상승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으로 한정하면 한국은 이란(39위) 다음으로 높다. AFC 2위였던 호주는 세계 50위에서 59위로 9계단 하락했다. 반면 일본은 FIFA 57위에서 53위가 되면서 아시아 3번째가 됐다.
↑ 한국 선수들이 스페인과의 중립지역 친선경기 만회골 이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AFPBBNews=News1 |
콜롬비아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1계단씩 올라 세계 3, 4위가 됐으나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2계단 주저앉은 5위다. 오스트리아(10위)와 잉글랜드(11위)는 5월 랭킹과 자리를 맞바꿨다. 이탈리아가 15→12위, 네덜란드가 17→13위로 상승한 것도 눈에 띈다. 에콰도르(13위)와 스위스(15위)는 1계단씩 내려갔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는 4계단 오른 17위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22위→19위. 그러나 터키는 13위에서 18위로 5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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