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지난 달 3연승의 신바람을 거두고도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운 투구를 펼쳤던 NC 다이노스 이민호(23)가 6월의 첫 선발 등판을 호투로 출발했다.
이민호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뿌리는 역투 속에 3피안타 7삼진 5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2-2로 맞선 8회초 두 번째 투수 최금강과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에서의 부진을 지워내는 호투였다.
↑ NC 다이노스 이민호가 2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호투를 펼치면서 앞서 자신이 범한 실책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개운치는 못한 투구였다. 중반까지는 불안했다. 1회초부터 매회 4회초까지 선두 타자를 내보낸 그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으나 하나씩 넘겼다.
3회초에는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낸 그는 자신이 범한 실책으로 첫 실점을 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박세혁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은 그는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1,3루 위기로 번졌다. 닉 에반스의 유격수 땅볼 때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에릭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인 나오자 안정을 찾았다. 연속 두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7회초에는 다시 흔들려 동점을 내준 장면은 아쉬웠다. 무사 1,2루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3루 위기가 됐다. 이후 김재환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박
한편, NC는 8회초 현재 두산과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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