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휴식을 취한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몰아치기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최경주는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8언더파 64타)에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 뒤 1주 휴식을 취한 최경주는 2007년 우승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다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신호탄으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더니 6번홀(파4)부터 8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의 출발도 좋았다. 대니 리는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빅3의 대결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세계랭킹 1위 데이는 6언더파 66타를 쳐 대니 리, 맷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