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속한 이란의 위협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한국전 득점경험이 있는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21·로스토프)의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란은 3일 마케도니아와의 원정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포함 A매치 8승 3무로 11경기 연속 무패. 6월 FIFA 랭킹에서도 3계단 오른 39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유지했다. 한국이 50위로 그다음.
아즈문은 4-4-2 대형 투톱의 일원으로 65분만 뛰고도 마케도니아전 이란의 3골을 모두 책임졌다. 근래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6득점. 교체 한도 초과로 A매치로 비공인 된 사례까지 더하면 이란대표로 31경기 25골 4도움이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26에 달한다.
↑ 이란 공격수 아즈문이 오만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이란 테헤란)=AFPBBNews=News1 |
한국은 이란과의 상대전적에서 28전 9승 7무 12패로 열세인 데다가 3경기 연속 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홈·원정 경기와 2014년 11월18일 원정평가전 모두 0-1로
아즈문은 프로축구에서도 2015-16시즌 24경기 9골 3도움으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하고 있다. 한국은 10월11일로 예정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즈문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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