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강대호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위로 이끌었던 호르헤 루이스 핀토(콜롬비아)가 온두라스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임한 ‘4개국 친선대회’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4일 4개국 올림픽대표팀 친선대회 2차전 한국-온두라스가 열렸다. 온두라스가 선제골을 넣는 등 후반 추가시간까지 2-1로 앞섰으나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한국이 2-2 무승부에 성공했다.
한국전 종료 후 감독 인터뷰에 응한 핀토는 “이번 대회에 유일한 불만이 있다면 바로 심판이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1-0승)에 이어 온두라스를 상대로도 편향적인 판정으로 이득을 봤다”면서 “물론 ‘팀’으로 한국은 충분히 존중할만한 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땅히 받아야 하는 옐로카드를 모면한 사례가 여럿 있었고 온두라스는 정반대의 차별을 겪었다”고 말했다.
↑ 호르헤 루이스 핀토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을 벤치에서 일어나 보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정일구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팀 간의 경기였다. 무승부로 끝났기에 누구도 만족하진 못했겠으나 서로의 단점을 찾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경기의 의미를 부여한 핀토 감독은 “한국은 공을 뺏긴 후 압박이 빠르다. 그러나 이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전진하다 보
한국전에 임한 온두라스의 전력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주력 중에 부상자가 3~4명 정도 있다”면서 “약 80%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온두라스는 멕시코에 이어 북중미예선 2위 자격으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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