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패서디나) 김재호 특파원]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불참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끄는 모습이었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로즈볼에서 열린 대회 B조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관전했다.
본부석 방면 스위트석에 자리한 네이마르는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팝스타 저스틴 비버,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비버는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집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축구를 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
하프타임에는 네이마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위트룸 앞에 팬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다행히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비버와 함께 사진을 찍고 주변 관중들의 사진 요청에도 응하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편치 않았다. '코파 아메리카와 올림픽 중 한 대회만 택하라'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요청에 따라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택한 그는 코파 아메리카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게 됐다.
↑ 네이마르를 확인하기 위해 창문에 몰려든 취재진의 모습. 사진(美 패서디나)= 김재호 특파원 |
네이마르는 팀이 기회를 놓칠 때마다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가 빠진 브라질은 대회 첫 경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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