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최근 심수창(한화)을 바라보는 김성근 감독의 표정이 밝아졌다. 기대했던 심수창이 마운드 위에서 보이기 때문.
심수창은 지난 5월 25일 고척 넥센전 이후 5경기에서 3승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등판하면, 한화는 이겼다. 최근 평균자책점이 1.74(10⅓이닝 2실점)으로 매우 짰다.
한화가 지난 3일과 4일 대구에서 삼성을 연거푸 꺾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심수창은 맨 마지막 투수로 등장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체중 감량으로 고전했던 심수창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정상 체중 가까이 돌아왔다. 그리고 힘이 생기고 밸런스가 잡히면서 호투하고 있다고.
↑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7로 승리한 뒤 심수창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특히, 심수창이 지난 4일 9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실책을 했다고)투수를 교체할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배영섭을 상대로 약했는데 마지막 공(132km 포크)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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