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8회 팀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시즌 2번째 승리도 물거품이 됐다.
양현종은 5일 광주 넥센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1자책 호투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 이날 잠실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김광현(SK, 10회) 다음으로 많은 횟수다.
양현종은 시즌 초반 불운에 울었다. 7경기 동안 승리 없이 4패만 기록했다. 5월 13일에야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지만, 이후 3경기서는 다소 부진하며 다시 2연패를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6이닝 1자책, 9번째 QS에도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양현종은 1회부터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1회 넥센의 세 타자를 돌려세우는 데는 11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1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3점을 손에 쥐어주면서 힘을 얻었다. 2회에는 중심타선을 상대하면서 안타 1개만 내주고 잘 막아냈다. 3회 역시 안타 1개만 허용했다.
아쉬운 이닝은 4회 한 번이었다. 선두타자 김하성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보크가 나왔다. 이어 윤석민에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이후 위기관리 능력은 빛을 발했다. 김민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3루주자의 득점만 허용했다. 야수 실책이 나온 뒤 2사 2루서 2루타를 맞아 또 한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6회에는 실점하지 않고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