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대표적인 남성 스타 중 하나인 서두원(35·무소속)이 최근 그래플링에서 주목할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월터 피라미드에서는 2~5일(현지시간) 2016 국제브라질유술연맹(IBJJF)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회 3일째 성인부(18세 이상) 남성 퍼플 벨트(보라 띠) -76kg 64강 토너먼트에서 서두원은 2연승으로 16강까지 올라갔으나 준준결승 합류에는 실패했다.
서두원은 4월 16~17일 IBJJF 주관 일본주짓수선수권에서 보라 띠 -76kg·무제한급 2관왕으로 세계선수권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2015 IBJJF 세계주짓수비도복선수권대회 30~35세 부문 파란 띠 -73.5kg 16강 토너먼트 챔피언이기도 하다.
↑ 서두원(오른쪽) 2016 IBJJF 세계주짓수선수권 성인부 남성 보라 띠 -76kg 16강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두원 SNS 공식계정 |
로드 FC 시절 서두원은 2010년 초대대회부터 7전 5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 MMA 1위이자 아시아 정상급 단체로 로드 FC가 성장하는 데 서두원의 공이 컸음은 부인할 수 없다.
서두원은 2015년 9월6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분에서 애끓는 사부곡으로 화제가 됐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 1 ‘노래하는 파이터’로 주목받기도 했다.
미국 격투기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2015년 11월8일 UFC 제외 아시아 페더급(-66kg) 9위로 평가하는 등 서두원은 상업성뿐 아니라 실력도 겸비했다. 로드 FC와의 관계를 정리한 후 세계 1~2위 및 아시아 선두 대회사와 접촉하고 있으
서두원은 MMA 18전 10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외국에는 ‘코리안 핏불’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졌다. 2009 네오파이트 –73kg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로드 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는 연장 끝에 판정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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