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8일 조지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유로 2016 본선준비 최종 홈 평가전, 즉 출정식에서 당한 패배이기에 더 충격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6월 랭킹 137위 조지아를 상대로 스페인은 휴가를 마치고 합류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까지 총동원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조지아 미드필더 토르니케 오크리아시빌리(25·에스키셰히르스포르)에게 허용한 선제결승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 조지아 선수들이 스페인과의 원정평가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스페인-조지아는 스페인의 유로 2016 출정식이었다. 사진(스페인 헤타페)=AFPBBNews=News1 |
↑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조지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수비진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헤타페)=AFPBBNews=News1 |
오크리아시빌리는 2015-16 터키 쉬페르리그(1부리그)에서 12경기 2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51분으로 확고한 주전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에스키셰히르스포르는 17위로 강등되어 2016-17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한다.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KRC 헹크에서 이번 시즌 전반기 11경기·344분밖에 뛰지 못하여 출전기회를 찾아 에스키셰히르스포르로 이적했을 정도로 여러모로 스타군단 스페인과는 차이가 확연한 인물이다.
스페인은 20인 명단에 A매치 미경험자 11명을 집어넣고도 5월30일 FIFA 20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중립지역 친선전을 3-1로 이겼다. 지난 1일 세계 50위 한국에는 6-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둘보다 약체인 조지아를 상
유로 2016 D조에 속한 스페인은 13일 체코와의 1차전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체코는 지난 5일 역시 유로 출정식으로 진행한 한국과의 홈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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