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격도 소용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역전패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6-7로 졌다.
9회 승부가 갈렸다. 케빈 지그리스트가 조이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 부상에서 회복한 조니 페랄타는 8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선발 리크는 6 1/3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22로 올랐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딘 키크헤퍼가 7회 구원 등판, 2/3이닝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조너던 브록스턴이 8회 올라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그리스트가 패전투수가 됐다.
7회까지 상대 선발 존 램을 공략하지 못하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상대의 연속 수비 실책을 틈타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맷 할리데이, 스테판 피스코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조니 페랄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6까지 추격했다.
이들의 노력은 9회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1사 1, 2루에서 맷 카펜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3루까지 달린 카펜터는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승부를 뒤집지 못한 대가를 9회말에 치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토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승부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0승 28패, 신시내티는 22승 3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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