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케이트 보드라고 하면 박진감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스케이트 보드의 한 종류인 롱보드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몸놀림으로 여성이나 어린아이들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선보이는 우아한 몸놀림.
1미터 남짓한 길이의 롱보드 위에서 갖가지 묘기를 선보입니다.
주인공은 2년 전부터 롱보드에 빠진 직장인 고효주 씨.
취미로 시작했지만, 외신에까지 영상이 소개되며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고효주
- "제가 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찍어서 올린 건데 생각지 않게 유명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거칠고 위험한 익스트림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스케이트 보드.
이런 선입견과 달리 어린아이와 여성들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승아 / 서울 화곡동
- "보드를 탈 때 (새로운) 기술에 성공했을 때 제일 재미있어요."
5~6년 전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롱보드는 최근 들어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세영 / 롱보드 매장 대표
- "아무도 모르던 롱보드를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고, 여성들의 구매율이 높아졌고 가족단위로도 와서 아이들과 타려고…."
롱보드 여신의 메신저 역할에 배우기 쉽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새로운 도심형 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