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영웅이 필요했던 KIA 마운드. 지크가 눈부신 투혼을 펼쳤다. 다만 결과는 아쉬웠다.
지크는 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 5⅔이닝 동안 120구 투혼을 펼쳤다. 경기내용은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지난 2일 잠실 LG전 5이닝 9실점의 악몽을 씻어내는 호투였다.
지크 입장에서 어깨가 매우 무거웠던 등판이었다. 팀은 4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에게 거센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주 양현종에 이어 필승카드 헥터도 전날 경기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상자원인 윤석민의 복귀도 시간이 걸릴 전망.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KIA는 지크의 호투가 절실했다.
↑ 지크(사진)가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이날 지크의 탈삼진 능력을 빛을 발휘했다. 5⅔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한화타선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경기가 진행될수
하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지크의 호투도 KIA를 구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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