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패서디나) 김재호 특파원] 멕시코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2연승을 달렸다.
멕시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즈볼에서 열린 대회 C조 예선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와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은 14일 휴스턴에서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멕시코는 이날 라울 히메네즈,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의 적극적인 측면 공격을 앞세워 자메이카의 밀집수비에 대응했다.
↑ 치차리토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美 패서디나)=ⓒAFPBBNews = News1 |
후반에는 교체 선수들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36분 교체 투입된 허빙 로자노가 역습에 이어 헥터 헤레라가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역시 교체 투입된 오리베 페랄타가 슈팅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에만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자메이카 수비진을 괴롭혔다. 양 측면 공략이 효율적으로 통하면서 많은 공격 기회를
자메이카는 클레이튼 도널드슨의 역습을 앞세워 기회를 노렸다. 전반 7분 만에 도널드슨이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 각도가 빗나갔다. 이후에도 몇 차례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었지만, 멕시코 골키퍼 길레르모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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