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5이닝 정도 보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나가는 이명우(34)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명우는 주로 좌완 불펜 역할을 맡았던 선수다. 하지만 팀 사정 상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선발진에 공백이 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진 송승준은 재활 중이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노경은은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신예 박진형이 선발 한 자리를 잘 메워주는 중이지만 그래도 5선발 자리는 비어있다.
↑ 1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는 롯데 좌완 이명우. 사진=MK스포츠 DB |
아무래도 불펜으로 준비했던 투수인만큼 긴 이닝을 끌고 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조 감독은 “5이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구위가 좋으면 6이닝도 가능하다”면서 “최근 2군에서 선발로 등판했기 때문에 투구수 100개 정도까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9일)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진형에 대해서는 “그동안 잘해줬다. 계속 잘
한편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아 선발 출장하지 못했던 짐 아두치는 이날 5번 중견수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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