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박인비(28·KB금융그룹)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면서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사마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를 잡는데 그쳤으나 보기 7개 더블 1개를 기록하는 난조에 빠졌다. 8오버파 79타에 그친 박인비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1타로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 등과 함께 공동 91위에 그쳤다.
12번(파4)홀과 14번(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두 타를 잃은 박인비는 후반에 6타를 잃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단일 메이저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지만 사실상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왼 엄지 부상을 안고 있는 박인비는 한 달간 휴식을 취하다가 나선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이후 나선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에서 12오버파로 부진해 기권한 바 있다.
↑ 박인비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8오버파의 부진에 빠졌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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