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을 주고받은 성남 FC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12일 전북과의 2016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3위였던 성남은 6승 4무 3패 23득점 16실점 승점 22로 4위가 됐다. 전북은 7승 6무 24득점 16실점 승점 27로 무패와 선두를 지켰다.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31분 성남 공격수 티아고가 장거리 왼발 직접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한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전북 미드필더 레오나르도(브라질)가 동료 미드필더 김보경의 크로스 이후 루스볼을 동점 골로 만들었다.
↑ 성남 공격수 티아고가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전북 미드필더 레오나르도가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5분 성남 수비수 김태윤의 핸드볼 반칙으로 전북이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하여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성남은 추가시간 곧바로 파상공세에 나섰다
12라운드까지 9골로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 단독 선두였던 티아고는 2골을 더하며 2위 이하와의 차이를 3골 이상으로 벌렸다. 레오나르도는 시즌 5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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