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테임즈는 테임즈였다. 승리할 때도 위기가 닥쳐도 그의 변함없는 활약은 여전했다.
NC는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만들어진 대역전극. 2-6으로 밀리던 NC는 경기가 마무리되던 마지막 순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LG를 무너뜨렸다. NC는 11연승에 성공했다. 6월 들어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NC 집중력이 빛났으나 그 중 테임즈의 활약은 알짜배기였다. 제대로 된 화력을 뿜어냈다. 0-3으로 밀리던 6회초 호투하던 상대투수 헨리 소사의 포크볼을 공략해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끌려가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제대로 된 한 방. 또한 시즌 19호로 이 부분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 NC 에릭 테임즈가 시즌 19호 홈런과 함께 9회초 역전 3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경기 최고 수훈선수가 됐다. 테임즈의 위력 앞에 LG는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그렇지만 NC에는 테임즈가 있었다. 그는 경기를 끝낼 힘을 가지고 있었고 진해수의 공을 때려내 3타점 3루타를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 방. 지난 12일 SK전 6점차 역전승에 이어 NC는 또 한 번의 역전드라마를 써냈다.
테임즈 역시 스스로 어려웠던 경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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