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종호의 발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2-1 승리를 낚았다.
개막 후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8승 6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전북은 클래식팀 중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 리그 3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 버저비터 발리골을 성공한 전북의 이종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은 2007년 성남일화(성남FC 전신)가 기록한 개막 후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 신기록 경신까지 2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서울은 전북이 달아날 틈을 주지 않았다. 홈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3-2 승리하며 승점 29점을 달성, 전북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선두권 진입을 노리던 '추격자'들은 나란히 힘을 쓰지 못해 선두권과의 격차가 외려 더 벌어졌다.
3위 제주(23점)는 상주 원정에서 0-4로 대패했고, 4위 성남FC(22점)는 포항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5위 울산(21점)도 전남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반면 14라운드에선 하위권의 약진이 돋보였다. 2라운드 이후 줄곧 최하위에 머물던 인천(11점, 13골)은 승격팀 수원FC(11점, 10골)를 2-0으로 잡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11위였던 전남(
2016 K리그 클래식 14R 전적
상주 4-0 제주
전남 3-1 울산
전북 2-1 수원
인천 2-0 수원F
서울 3-2 광주
포항 3-1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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