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불펜으로 전환한 투수 봉중근이 선발이 아니더라도 중간에서 잘해주면 만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봉중근이 다시 선발로 나설지 안 나설지는 모른다”면서 “현재 불펜과 좌완 스페셜리스트에 약점이 있는 만큼 중간에서 잘하면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선발 전환을 준비한 봉중근은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해 3이닝 2실점에 그쳤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간 봉중근은 다시 불펜 투수를 준비했다. 그는 지난 15일 1군에 복귀했다.
양 감독은 이날 “(봉)중근이 구위가 올라왔다. 원포인트가 아닌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1.2이닝~2이닝 정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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