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하루만에 다승 1위로 복귀다. 넥센 히어로즈 토종 선발의 자존심 신재영(27)이 시즌 9승을 거두며 하루만에 다승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신재영은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넥센은 신재영의 역투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신재영은 이날 107개의 공을 던져 자신의 최다투구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신재영은 “타자들이 잘해주고, 뒤에 나온 투수들 잘 던져줘서 승리했다”며 “오늘 공이 좋지 않았다. 삼진도 그렇고 내가 원하던 방향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오늘은 동료들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던졌다.
한편 신재영은 이날 승리로 전날 광주 KIA전에서 9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다시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신재영은 “다승 1위 신경쓰지 않는다. 앞으로도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넥센이 10-7로 승리하면서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승리를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이 이날 시즌 9승을 신고한 신재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