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 미드필더 윤빛가람(26)이 현 소속팀에 대한 유명인의 인신공격내용을 공개했다.
윤빛가람은 17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민수(33·알스컴퍼니)가 보냈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김민수는 “조선족이랑 공놀이 열심히 해”, “어디 옌볜에서 놀던 **가 깝죽거리고 있어.”, “‘떼놈’같이 생겨서…중국 토종인 줄 알았어.” 등 옌볜 조선족 자치주를 연고지로 하는 옌볜 푸더와 연관된 비하로 일관했다. ‘떼놈’은 ‘되놈’의 비표준어로 중국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 윤빛가람이 6월 유럽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하여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체코와의 5일 원정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한국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옥영화 기자 |
↑ 김민수가 KBS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타임스퀘어)=MBN스타 정일구 기자 |
2010 K리그 신인왕·베스트 11을 석권한 윤빛가람은 국가대표로도 한국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하는 등 A매치 15경기 3골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2007년 영화 ‘아름답다’의 성민 역으로 데뷔하여 2014년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으로 분하여 인지도를 얻었다. 2015~2016년 KBS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서는 남자 서브 주연 안태호를 연기했다.
문제의 메시지를 전송했다는 김민수의 SNS 계정은 17일 오후 1시 현재 탈퇴(혹은 일시 정지) 상태다. 윤빛가람은 자신의 SNS 계정에서 김민수의 메시지를 삭제 후 새로운 글을 올렸다. 다음은 전문.
어느 선수든 누구 하나 자기 팀 자기 팬들 욕하는데 기분 좋은 사람 없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저 글을 올려서 절 좋아하는 팬들도 똑같은 욕쟁이로 만드는 것도 문제가 있는 거라고요. 다른 의도 없습니다. 전 제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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