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산호세) 김재호 특파원] 최상의 경우, 그러니까 등판 이후에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류현진(29)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될까.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LA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산호세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4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60개.
두 차례 등판에서 4이닝 60구까지 상태를 끌어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예고한 대로 최소 네 번의 재활 경기를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정의 절반을 온 셈이다.
↑ 아무 문제가 없다면, 다음 재활 등판은 23일(한국시간)이다. 사진(美 산호세)= 김재호 특파원 |
루키레벨의 오그던 랩터스, 애리조나 다저스도 경기가 있지만, 이들보다는 상위 레벨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장거리 원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재활 등판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줄곧 캘리포니아주 안에서 등판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에 더블A나 트리플A로 일정이 잡히면 캘리포니아주를 벗어나게 된다.
어찌됐든, 앞으로 남은 두 차례 등판 중 한 번은 보다 높은 레벨에서 던질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한 측근은 "어차피 마이너리그 타자들은 어느 레벨이든 메이저리그보다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며 어느 레벨에서 던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다저스 구단은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하는 류현진 입장이 최소 한
그전에 중요한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류현진의 몸 상태다. 두 번째로 4이닝 투구를 소화한 그는 "그때보다는 괜찮은 거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