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뭍으로 나온 제주와 섬으로 돌아온 제주는 달랐다.
14라운드 상주상무 원정에서 충격의 0-4 대패를 당한 제주는 사흘 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15라운드에서 3-1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후반 5분 마르셀로의 우측 크로스를 이근호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4분 뒤 이번엔 권순형이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제주는 추가시간 김호남의 쐐기골과 백동규의 자책골을 묶어 2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 제주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명실상부한 다크호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을 기록한
같은 날 선두 전북현대(승점 31)와 2위 FC서울(승점 30)은 각각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과 비겨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제주는 휴식을 취한 뒤, 25일 수원 원정을 떠난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