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넘지 못하고 월드리그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9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1-25 17-25 24-26)으로 패배해 3연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팀 모두 잦은 범실을 쏟아냈으나 일본이 중반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1세트부터 계속 서브 범실을 저질러 패배를 자초했다. 3세트에서는 22-22까지 따라붙었지만 듀스 접전에서 속공을 내준 뒤 박진우의 속공이 벗어나 패했다.
김남성 감독은 경기 후 “일본 홈경기에서 일본을 제압할 확률은 낮다”며 “특히 지난 이틀간 10세트를 치러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선수의 토스가 눈에 띄게 나빠져 미들 블로커들과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며 “센터들의 블로킹
한선수는 “일본은 잘 했고 한국은 못 했다”며 “몸이 무겁고 힘들지만 그런 이유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20일 캐나다 새스카툰으로 이동해 캐나다와 포르투갈, 중국과 맞붙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