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정상을 차지했으나 보기를 범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뒤 연장 접전 접전 끝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 김세영이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美 미시간 주)=AFPBBNEWS=News1 |
이날 김세영은 버디 4개를 낚았으나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이어진 시간다와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세영은 18번홀을 끝냈을 때 연장전을 치러야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 그는 “18번홀을 마쳤을 때까지 아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기에 집중한
이날은 현지시간으로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아버지의 날(Father’s Day)였다. 김세영은 “아버지의 날에 아버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해줄 수 있어 아주 행복하다”며 “아버지는 이번 주에 내가 우승하길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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