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다시 4할 승률이 붕괴된 최하위 한화 이글스. 새로운 한 주 시작부터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무뎌진 ‘방패’가 걱정이다.
이달 초순 6연승을 달리는 등 초반 11경기서 8승을 챙기며 ‘탈꼴찌’를 목전에 뒀던 한화는 다시 주춤했다. 지난 한 주 동안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를 만나 5경기서 1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연승을 달린 기간, 한화는 방패가 잘 버텨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79로 두산(2.7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0.277이었다. 김성근 감독도 “투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며 마운드의 상승세에 만족했다.
↑ 다시 3할대 승률(0.397)로 떨어진 한화 이글스. ‘하필 이 때’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9일 ‘선수가 없어서’ 13년 만에 선발로 내밀었던 박정진 기용은 그저 ‘악수’(1이닝 2실점)였던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20일에는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파비오 카스티요를 데려오는 등 다시 선발진을 맞춰가기 위해 분주했다.
21일 마산으로 이동한 한화는 바짝 날이 서있는 NC의 창을 상대해야 한다.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NC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공격력이다. 지난 19일 수원 kt전서는 ‘나-테-박-이’(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이 처음으로 한 경기서 홈런을 때려내면서 기세가 최고조에 달했다. 한화가 다시 반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NC의 매서운 창을 감당해야만 한다.
한화 선발로는 송은범이 나선다. 송은범은 팀에서 얼마 안 되는 ‘고정 보직’을 가진 투수다. 올 시즌 14경기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09(63⅔이닝 36자책)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제 몫을 제대로 했던 송은범은 마지막 등판(16일 수원 kt전)에서는 2⅔이닝 5실
이번 시리즈 변수는 ‘비’다. 21일 오후부터 전국이 장마 전선 영향에 속한다. 22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어 투수 운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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