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으로 제이크 아리에타(컵스), 크리스 세일(화이트삭스)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7로 낮췄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등판, 1이닝을 막으며 세이블르 기록했다. 통산 162세이브로 에릭 가니에가 갖고 있던 다저스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 커쇼는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저스틴 터너는 1회 홈런, 4회 1타점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작 피더슨도 5회 홈런을 터트렸다. 3-1로 쫓긴 7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워싱턴 좌완 불펜 올리버 페레즈는 2사 2루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를 고의사구로 보내고 어틀리와의 승부를 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수가 됐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0-1로 졌다. 5회 에릭 크라츠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완투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가 긑난 뒤 맷 더피를 왼 아킬레스 염좌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 콜로라도가 5-3으로 이겼는데, 양 팀이 낸 8점이 모두 솔로 홈런으로 나온 것. 마이애미가 먼저 1회 마르셀 오즈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을 기록했고, 2회 콜로라도가 트레버 스토리, 마크 레이놀즈, 닉 헌들리의 홈런으로 맞섰다. 4회 마이애미가 마르셀 오즈나의 홈런으로 다시 3-3을 만들었고, 6회 레이놀즈가 다시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에는 찰리 블랙몬이 한 개를 더 터트렸다.
5월(타율 .173 OPS 0.661)과 6월(타율 0.200 OPS 0.533)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스탠튼은 지난 5월 25일 이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 매디슨 범가너는 완투패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 21일 메이저리그 결과
애리조나 3-1 필라델피아(승: 셸비 밀러, 패: 제레미 헬릭슨, 세: 브래드 지글러)
샌프란시스코 0-1 피츠버그(승: 제프 로크, 패: 매디슨 범가너, 세: 마크 멜란슨)
화이트삭스 3-1 보스턴(연장 10회, 승: 잭 듀크, 패: 크레이그 킴브렐, 세: 데이빗 로버트슨)
콜로라도 5-3 마이애미(승: 호르헤 데 라 로사, 패: 브라이언 엘링턴, 세: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시애틀 7-8 디트로이트(연장 12회, 승: 아니발 산체스, 패: 비달 누노)
탬파베이 4-7 클리블랜드(승: 브라이언 쇼, 패: 에라스모 라미레즈, 세:
볼티모어 3-4 텍사스(승: 숀 톨레슨, 패: 케빈 가우스먼, 세: 샘 다이슨)
세인트루이스 3-2 컵스(승: 하이메 가르시아, 패: 존 래키, 세: 트레버 로젠탈)
에인절스 7-10 휴스턴(승: 덕 피스터, 패: 쥴리스 챠신, 세: 팻 니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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