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등 부상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상태를 낙관했다
베이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등 윗부분 염좌 부상으로 등판을 취소한 스트라스버그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전날 통증이 발견됐다"며 말문을 연 베이커는 "오늘까지 트레이너들이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5시(경기 시작 2시간 전)가 돼서야 힘들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 베이커 감독은 스트라스버그에 대해 한 차례 등판만 거르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단은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 베이커의 설명이다. "다음 등판은 예정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차례 등판을 거르는 선에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두 에이스 스트라스버그와 클레이튼 커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의 갑작스런 등판
"나도 이 대결이 보고싶었다"며 말을 이은 베이커는 "오랜 기간 선수를 잃고 싶지 않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이것이 선수와 팀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보호차원에서 선수를 뺄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